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시가총액의 뜻 및 시가총액의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높으면 어떤 점이 좋은 지에 대해 설명 합니다.
1. 시가총액 뜻
시가총액이라는 어떠한 회사의 모든 지분을 사는데 필요한 금액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을 산출하는 공식은 해당 회사(기업)의 발행 주식수 x 현재 가격으로서 예를 들어 어떠한 회사의 주식수가 100주이고 1주의 가격이 1만원 이라면 해당 기업의 시가 총액은 아래와 같이 구 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 발행 주식수 x 현재 가격 = 100주 x 1만원 = 100만원
조금 더 알기 쉽게 이야기 하면 예를 들어 동네에 커피숍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해당 커피숍을 인수하는데 예를 들어 3억의 비용이 든다고 해보겠습니다. 시가총액이라는 것은 이때 동네의 커피숍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3억원이 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얼마일까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노란색으로 표기된 것과 같이 436조입니다. 만약 삼성전자를 어떤 사람이 인수하라면 436조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물론 삼성전자를 인수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든 지분을 매수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50% 이상의 지분만 매수해도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산술적으로 삼성전자의 전체 지분을 매수하는데 436조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436조의 가격은 어떻게 산출되었을까요?
위에 설명 한대로 시가총액 = 발행 주식수 x 현재 가격 = 5,969,782,550주 x 73,100원 = 약 436조
이런 식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2. 시가총액이 높으면 좋은점
시가총액의 높으면 자금 조달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비해서 재무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A회사, B회사 라는 2개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두 회사의 비지니스는 비슷한데 시가총액만 A라는 회사가 더 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회사의 시가총액: 10조
B회사의 시가총액: 1조
이런 경우 만약 두 회사가 새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아니면 신사업을 위해 새로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1000억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각 회사의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또는 각 회사의 지분을 매도하여 해당 자금을 마련한다고 했을 때
B라는 회사는 1000억/ 1조 = 회사 전체 자산의 10% 에 해당하는 지분을 담보로 잡히거나 매도해야 합니다.
반면에 A라는 회사는 1000억 = 10조 = 회사 전체 자신의 1% 에 해당하는 지분을 담보로 잡히거나 매도해야 합니다.
즉 똑같은 자금을 도달하는 상황에서 A라는 회사는 리스크가 매우 적은 반면에 B라는 회사는 회사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매도해야 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
3. 시가총액이 높으면 안좋은 점
반면 시가총액이 높으면 주가 상승 측면에서는 안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는 시가총액이 10조 이므로, 주가가 2배 상승하면 시가총액이 20조가 되어야 합니다. 즉 10조 -> 20조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작은 회사에 비해서 더 큰 비용이 들거나 더 큰 호재가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어 동네에 엄청나게 큰 백화점과 자그마한 슈퍼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큰 백화점이 시가총액이 2배 상승하려면 해당 백화점의 매출이 2배 상승해야 합니다. 만약 백화점과 자그마한 슈퍼가 있는 동네에 호재가 있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된다고 하는 경우 백화점의 매출이 2배 상승하는 것과 자그마한 슈퍼의 매출이 2배 상승하는 것 둘 중에 뭐가 더 가능성이 높을까요?
당연히 자그마한 슈퍼의 매출이 2배 상승하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 측면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더 불리한 측면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시가총액이 낮으면 좋은 점
시가총액이 높을 때의 단점이 주가가 상승하는데 좀 어렵다 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낮을 때의 장점이 주가가 상승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즉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자그마한 슈퍼의 매출이 2배 상승하는 것이 백화점의 매출이 2배 상승하는 것보다 쉽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이 부각되면서 미국에서는 엔비디아의 주식이 많이 상승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식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HBM 본딩을 납품하는 한미반도체의 주가도 덩달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97조이며 최근 1년 동안 주가는 2배 가량 상승하였습니다.
반면에 한미반도체의 경우 시가총액은 5조 정도이며 근 1년 동안 4~5배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인공지능 호재라는 동일한 이슈에도 아래와 같이 시가총액에 따라 주가의 상승률은 확연하게 차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97조 , 주가는 2배 상승
한미반도체: 시가총액은 5조, 주가는 4~5배 상승
5. 시가총액이 낮으면 안 좋은점
시가총액이 낮은 경우 위에서 설명 드린 시가총액의 높은 회사의 장점인 자금 조달하는데 불리하게 됩니다.
즉 시가총액이 낮을 수록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거나 또는 새로운 회사를 M&A 하거나 하려는 이유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때 시가총액이 큰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중의 회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매도해야 하는 등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6. 시가총액의 순위 보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현재 내가 투자하는 시장의 시가총액 순위를 확인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국내의 시가총액 순위는 아래와 같이 네이버에서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7. 시가총액의 순위를 봐야 하는 이유
시가총액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는 투자해야 할 업종의 범위를 좁히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각 시대마다 주도주라는 것이 존재하며 각 시대의 주도주 또는 인기주를 투자해야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주도주라는 것이 어려운 용어가 아니며 단순히 코로나 시대에는 백신 또는 언컨택트 주를 투자해야 하고 테슬라가 인기가 있을 때는 2차전지 주를 투자해야 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 기준 코스피의 시가총액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등인 삼성전자, 2등인 하이닉스, 5등인 삼성전자우를 통해 일단 반도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현대, 기아, 삼성 SDI, 에코프로머티를 통해 전기차 또는 2차전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을 통해 위와 같이 개략적으로 내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 해야 할 업종을 좁혀 나가면서 투자하는 것은 수백 수천개의 종목 중에서 투자 종목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단축 시켜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