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의 7가지 특징 ( 주도주 찾는법 )

주식시장에는 항상 다른 주식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주도주가 있습니다. 그러한 주도주가 가지고 있는 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주도주란 무엇인가

주식시장에는 항상 주도주라고 불리우는 주식이 있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2003~2007년의 조선주, 그 중에서도 현대미포조선.. 그리고 2010~2020년대의 lg생활건강.. 2016~2020년대의 셀트리온과 같은 제약주, 2020년대 코로나 시대의 백신이나 키트 관련주,. 그리고 코로나가 끝난 이후의 카카오와 같은 주식들이 그러한 주도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해당 구간에 주도주 또는 관련주를 보유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는 엄청난 수익률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주도주가 무엇이고 내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 또는 앞으로 1~2년 후에 어떠한 주식이나 섹터가 주도주가 될 것인가를 미리 알아내고 그러한 주도주를 투자하는 것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2. 주도주를 사야하는 이유

사실 주식 투자를 처음 배우게 되면 누구나 정석적인 투자를 배우게 됩니다. eps, per, bps, pbr, 부채비율 등을 공부하며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을 사서 장기투자 하는 이런 투자 방법을 배우고 그런 식으로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그러한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배웠으며, 현재도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데 있어서 그러한 기본적 분석은 아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10년 이상 해오며 느낀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싼 주식이라도,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성장성이 없으면 절대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싼 주식을 발견해서 아.. 이 주식은 너무 싸다 하고 투자를 했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주식이 오르지 않고 몇년이 지나도 주가가 제자리인 투자 경험을 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경험을 해보면 “도대체 이 주식은 엄청 싼데 왜 오르지 않는 거야”?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투자를 해오며 처음에는 이러한 현상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요새는 잘 이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 투자를 하다보면 이런 경우를 간혹 만나게 됩니다.

한해 300억을 버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0억도 되지 않는 경우.. 만약 내가 이 회사를 인수할 수만 있다면 1000억을 주고 이 회사를 산다면 3년이면 회사를 사는데 번 수익금을 모두 회수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싼 회사를 말이죠..

특히 지방의 우량 건설사나 지방의 중소 강소 회사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회사의 주가는 오르지 않을까요? 그건 대 부분 아래의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1)사이클이 있는 산업이라 지금은 잘 벌지만 곧 있으면 긴 정체기에 접어든다.

2)돈을 잘 벌지만 전혀 성장성이 없어서 지금 버는 돈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

여러분 우리가 보통 살만한 곳의 전원 주택을 짓고 산다면 얼마가 필요 할까요? 대충 2~3억은 필요 할 겁니다. 근데 만약 정말 아무도 안 살고 있는 폐허 같은 농촌 마을에 똑같은 전원 주택이 있는데 2~3천만원 밖에 안한다면 여러분은 싸다고 그 전원 주택을 구매 하실 건가요?

주도주를 알지 못하면 위와 같은 “너무 싸다, 너무 저평가”다 라는 함정에 빠지게 되고 몇년을 허송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의 주도주를 찾아내고 그러한 주도주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3. 주도주의 7가지 특징

시장의 주도주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쉽습니다. 아래는 주도주가 가지고 있는 7가지 특징입니다. 시장의 주도주 라면 아래의 7가지 특징 중 최소한 5가지 이상은 해당이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대장주가 있어야 한다. (미국 또는 국내 대형주)

주도주의 특징 중 매우 중요한 사실은 대장주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2~2023년 한국 주식시장의 주도주는 단연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이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 관련주나, 포스코퓨처엠 등의 2차전지 관련 주식들은 2022~2023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주도주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럼 이러한 2차전지 주식들은 왜 급등하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전기차의 보급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차 관련 대장주가 있었나요? 여러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기차 관련 테슬라라는 대장주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내의 어떤 주식을 투자 할 때 주도주에 속하는 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또는 국내에 관련 대장주가 있는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2) 높은 성장성 및 성장 초기 또는 성장기

간혹 주도주를 분석하다 도면 이게 시장의 주도주인지 테마주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해당 주식의 성장성이 성장 초기 또는 중기 단계인지 또는 성장의 막바지 인지 또는 반짝이는 테마인지 구분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2차전지는 과연 주도주 일까요? 저는 아직은 yes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확장에 따라 매우 커지고 있고 2차전지 시장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테슬라의 주가 및 2차전지의 주가 또한 매우 급락하고 있습니다.

과연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은 이대로 성장이 끝난 것일까요? 아마 성장의 속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데는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유럽에서도 향후 10~20년 안에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축소 또는 금지할 예정이며, 현대차나 많은 메이저 전기차 회사들이 내연기관 차의 생산을 줄이고 전기차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전기차 및 2차전지 주가의 하락과는 별개로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은 아직 성장의 초입에 있으며 앞으로 횡보와 급등을 거치며 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기 성장 단계의 폭발적인 성장과 주가 급등은 이미 지나갔으니 당분간은 횡보가 예상되며, 해당 기간에 높은 비중의 주식 투자는 생각해 볼 문제이긴 합니다.

3) 성장하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2022년 주도주 였던 에코프로의 재무재표 입니다.

2020년 불과 8천억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2021년에 1조 5천억, 2022년에는 5조 6천억, 2023년에는 7조 7천억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도 2021년 636억에 불과하던 것이 2022년 6천억까지 불과 2년 만에 10배 증가 하였습니다.

즉 주도주의 엄청난 성장은 단순히 테마나 인기에 의해서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또한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 재무재표


4) 높은 영업이익률 및 ROE

간혹 엄청난 매출액 증가를 보여주면서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들의 특징은 영업이익률 및 ROE가 매우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만약 어떠한 기업이 시장에서 충분한 독점적 지배력 및 가격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의 물건 및 서비스를 팔면서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높은 영업이익률 및 ROE는 해당 회사가 시장에서 충분히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이윤을 붙여서 물건과 서비스를 팔아도 고객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다는 의미니까요.

아래는 클래시스라는 미용 회사의 차트입니다.

2017년 불과 3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현재 3만원 후반대까지 거의 10배를 상승 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주식은 아니겠지만 아래와 같이 시장에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주도주 들이 있습니다.

클래시스 차트


그렇다면 이렇게 6년여의 기간동안 10배 넘게 상승한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은 어떠 할까요?

클래시스 재무재표

위에 보시는 것처럼 50%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건을 만원어치 팔면 5천원이 남는다는 겁니다. 정말 엄청난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외국인과 기관의 쌍글이 매수

시장에서 통상적인 경우 주도주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입니다.

따라서 주도주 이거나 앞으로 주도주가 될 주식의 경우 해당 주식의 주가가 오르건 떨어지건 상관없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외국인은 매수하는데 기관은 매도하거나

기관은 매수하는데 외국인은 매도하는 경우가

주도주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통상 외국인과 기관이 둘 다 매도하는데 주도주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주도주라고 생각했던 주식의 수급을 잘 관찰해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글이 매수이거나 최소한 외국인 또는 기관 한 주체라도 지속적으로 몇달 이상 매수를 계속 하고 있는 주식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6) 물량이 적은 품절주면 금상첨화

어떠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는데 있어서 만약 시장에 풀린 유통 물량의 수가 적다면 생각보다 엄청난 주가 급등을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의 대주주 지분이 60%쯤 되는데 외국인이 20%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기관이 대략 10%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은 불과 전체 주식의 10%에 불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만약 해당 기업이 시장의 주도주이고 성장성이 높다면 생각보다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줄 확률이 높습니다.

매수 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은 적으니까 상대적으로 2~3배 오를 주식이 4~5배까지 오르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시장 전체가 좋지 않아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이런 주식은 평소에 해당 주식을 매수 하고 싶은데 유통 물량이 적어서 매수 하지 못했던 많은 대기 매수 수요가 있어서 하락장에서도 비교적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가 급락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

7) 20주선이 꺽이면 주도주가 아니다.

통상 시장의 주도주는 20주선을 하락 돌파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래의 차트는 에코프로의 차트이며, 붉은색 선이 20주선이며 해당 20주선에 노란색 음영처리를 하였습니다.

에코프로 20주차트

차트를 보면 상승하는 구간에는 20주선이 계속 상승을 하고 있으며, 주가 자체도 20주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주가가 20주선 아래로 내려왔고, 20주선의 방향 또 한 상승에서 하락하는 방향으로 아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어떠한 주식이 계속 주도주를 유지하고 있느냐, 또는 주도주에서 탈락했느냐의 유무는 20주선을 타고 계속 오르고 있느냐, 반대로 20주선 아래로 하락했느냐가 중요한 기술적 지표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주도주 확인하기 추가 설명

위에서 계속 설명드린 사항 중에 의문이 드실 만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코프로는 얼마전까지는 20주선 위에 계속 있었는데 지금은 20주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럼 이건 주도주인가? 주도주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사실 최근의 주가의 흐름 및 주도주의 순환 주기 또는 반복주기는 정말 빨라 졌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한번 주도주로 올라선 주식이 최소 2~3년 정도의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여 줬다면, 최근에는 주도주라고 하더라도 불과 1년 정도 급등한 후 하락 했다가 다시 다른 주식이 주도주가 되고,

2년 후 쯤에는 그 주도주가 다시 하락하고 하락했던 주도주가 다시 상승을 시작하는 이런 변동이 아주 빨라진 것이 시장의 흐름입니다.

따라서 에코프로와 같은 경우도 기술적으로는 20주선이 상승하고 있고 주가도 20주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는 주도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주가가 20주선 아래로 하락하고 20주선의 방향도 아래로 방향을 튼 이후 부터는 주도주의 자리를 내줬다고 보는게 정확한 상황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에코프로는 더 이상 주도주가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단기적으로는 이제 주도주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와 2차전지라는 거대한 주도주의 흐름이 꺽이지 않았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아마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에코프로 1~2년 상승 -> 에코프로 하락 및 횡보, 이 기간 동안 다른 주식이 주도주로 상승 ( 예를 들어 반도체) -> 다른 주도주의 급등 후 다시 하락 및 횡보 (예를 들어 반도체 ) -> 에코프로의 하락 및 횡보 마감 후 반등 -> 반복

(개인적으로 2024년에는 반도체가 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주도주 관련 글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2024년 예상 주도주 관련 글 보러 가기

위와 같은 흐름으로 주도주라 1~2년 주기로 반복 된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서울에서도 번화가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명동이 유망했다가 가로수길이 다시 유명해졌다가 금방 시들고 압구정이 유망했다가 다시 시들고 그러한 주기가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사실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유행이 빠르고 기술의 트렌드 또한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잘나가는 회사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가며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에서는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애정이 있는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시장의 주도주가 아니라고 판단되며 잠시 이별 또는 완전히 매도 하는 것이 본인이 수익률을 지키는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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