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일찍부터 퇴직연금 운용에 관심이 있어서 30대 초반의 대리 직급일때 퇴직연금을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해서 9년 운용을 해왔습니다. 현재까지 9년 정도 운용해 왔고 수익률은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기준 2배가 좀 넘습니다. 제가 퇴직연금을 9년 정도 운용하면서 느낀점 및 실제 수익률, 제가 생각하는 퇴직연금 DC형 운용하는 팁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목차
1. 퇴직연금 DC형 9년 운용 후기 – 수익률
먼저 저는 아래와 같이 퇴직연금을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 시기가 2017년 2월 경입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대략 8,400만원 정도가 납입되었고 수익률이 9,400만원 정도가 되어서 현재는 대략 1억 7,700만원
정도의 퇴직연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금액에 대한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2. 퇴직연금 DC형 9년 운용방법 ( 전반기 )
제가 개인적으로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하게 된 데에는 당시에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당시에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님은 퇴직연금을 꼭 가입해야 하고 일찍부터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관련된 영상들을 많이 접하기도 하였고 당시에 제가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주식에서도 수익이 어느정도 나고 있었기 때문에 펀드를 잘 고르면 수익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퇴직연금 DC형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당시에는 ETF가 지금처럼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펀드를 가입해서 운용 하였습니다. 당연히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에 많이 가입했었고 강방천님의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의 차이나 펀드나 기타 한국 펀드에 골고루 가입해서 운용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본격적인 ETF 투자를 하기 전에는 위에 언급한 펀드에 투자를 주로 했었고 나름 존리, 강방천의 이름있는 분들의 펀드를 가입해서 운용하고자 했고 전반기 4~5년의 수익률은 대충 50~60%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처음 퇴직연금을 전환 할때가 회사에서 직급도 대리였고 연봉도 작았기 때문에 아마 처음 시작하는 돈은 3~4천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펀드의 특성상 많은 종목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서 펀드로 퇴직연금 DC형을 운용할때는 큰 재미가 있거나 큰 수익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3. 퇴직연금 DC형 9년 운용방법 ( 후반기 )
그렇게 전반기에는 펀드 위주로 운용을 했다면 하반기에는 EFT 위주로 운용을 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ETF의 경우도 해당 ETF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펀드와 거의 비슷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펀드를 4~5년 투자하면서 펀드가 가진 장단점을 명확하게 느꼈기 때문에 펀드와 비슷하게 20~30개의 종목을 고르게 사는 ETF는 투자하지 않고 3~4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ETF에 주로 투자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ETF라고 했을때 해당 ETF의 종목 구성을 반도체 대형주 및 소부자 우량주 중심으로 20~30개 종목에 3~5%의 비중으로 골고루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엄청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즉 펀드와 비슷한 성격으로 운용하는 거죠.. 퇴직연금 DC형을 운용하는 전반기에 이런 펀드에 투자를 해봤는데 큰 방향성은 없고 그냥 지수가 오르면 어느정도 오르고 지수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정도의 느낌이라 크게 투자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펀드나 ETF 투자가 아닌 집중 투자를 하는 ETF로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4. 퇴직연금 DC형 투자 ETF_ACE AI반도체포커스
2022~3년 경에 처음으로 ETF 투자를 좀 크게 시작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3~4종목의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찾다가 당시에 반도체쪽이 좋은 흐름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를 찾아서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당시에도 아래와 같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에 거의 70~80%를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사실 ETF이지만 개별주 3종목에 투자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해당 ETF를 매수해서 수익을 극대화 하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대략 1만원 초반정도 가격대에 사서 1만 8천원 정도에 매도해서 50~60% 정도의 수익률로 투자를 마무리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당시에 퇴직연금의 전체 총액이 1억 정도였고 그 중에 투자가 가능한 금액이 7천 정도였는데 (퇴직연금 DC형은 70% 정도만 실제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 가능하며, 30% 정도는 주식 등에 투자는 불가), 50~60% 정도 수익을 보면서 1억 3~4천 정도로 투자금이 늘어난 걸로 기억을 합니다.
5. 퇴직연금 DC형 9년 운용 후기- 느낀점
최근 들어서 각자 다른 이유로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DC형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관심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50~60대 직장인의 경우 어차피 퇴직이 얼마 안남았고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임금피크제나 회사의 불황으로 퇴직금이 적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DC형으로 전환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30~40대 같은 경우 대부분의 직장에서 현재와 앞으로의 임금 상승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차라리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일찍 전환해서 직접 운용해서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더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9년 정도 퇴직연금을 운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러한 선택을 하기전에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누구나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하고 본인이 직접 운용을 하면 은행이자나 회사의 낮은 임금 인상률(3~4%) 정도 보다는 본인이 일년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고 (7~10%)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9년 동안 운용을 해온 봐 느낀점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저도 위에 언급한 내용들만 봐서는 마치 항상 퇴직연금DC형 수익률이 좋았던 것 같지만 아닙니다.
실제로는 초반에는 원금을 까먹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도 많습니다. 또한 설사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같은 직장의 동기들보다 수익률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해서 5천만원을 5년 정도 운용해서 7천만원으로 불렸다고 하겠습니다. 근데 만약에 내 동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회사만 다녔는데 진급을 한다거나 회사의 사정이 좋아져서 월급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퇴직금도 올라가서 퇴직금이 나보다 높은 8천 ~9천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퇴직연금 DC형을 9년 정도 운용하면서 앞에 3~4년은 동기들보다 퇴직금이 높았다가, 중간에 4~6년 정도는 비슷하거나 동기들의 퇴직금이 많았고 그 이후로 7~9년 차에는 제가 동기들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퇴직연금 DB형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퇴직금이 줄어드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퇴직연금 DC형의 경우 자칫 내가 운용을 잘못하면 현재의 퇴직금이 20~30% 날라가는 경우도 생길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6. 퇴직연금 DC형 선택 전 생각해 볼 사항
누구나 퇴직연금 DC형으로 전환하면 본인은 돈을 벌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퇴직금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전환하기 전에 최소한 의미있는 정도의 돈으로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2~3천만원 정도) ETF가 되었던 펀드가 되었던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전에 사전에 동일하게 2~3년 정도는 작은 돈으로 미리 운용을 해보고 수익이 난다거나 자신이 생겼을 경우에만 투자를 하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