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정적인 고배당주 투자처의 하나인 SCHD가 노후 배당주로 적절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SCHD 소개
SCHD의 운용 전략은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의 Dow Jones US Dividend 100의 성과를 비슷하게 추종하는 것으로 목표로 미국의 높은 배당률을 가진 100개의 우량주에 투자를 하여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2. SCHD의 주가
SCHD의 주가는 아래와 같이 비교적 안정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왔습니다.
안정적인 배당금을 확보하면서도 아래와 같이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보이는 그래프는 시세차익으로 인한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SCHD 배당금
SCHD의 배당금은 아래와 같이 꾸준히 우상향 해왔습니다. 배당금의 경우 일년에 4번 3,6,9,12월로 분기별로 지급되어 왔습니다.
위와 같이 SCHD의 배당금은 비교적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당금의 증가는 노후 자금이나 파이어족을 목표로 배당투자를 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2024년에 접어 들어 배당금이 큰 폭으로 삭감되어 배당률이 약 3~4%로 줄어 들어 최근에는 투자 매력도가 약간은 떨어 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배당 성향으로 봤을 때 예전의 배당금을 다시 회복할 경우 현재가 최적의 투자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SCHD ETF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상위 고배당주 100개에 투자를 합니다. 이때 단순히 배당률이 높다고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지표를 통해 고배당주 100개를 선별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한 배당을 지급해 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것임을 검증합니다. 또한 지급되는 배당금 또한 정체가 아닌 우상향 하는 종목인지를 검증하여 100개의 우량한 기업들을 선별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최소 10년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왔어야 하며, 기업은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유동 시가총액을 충족해야 하며 재무적으로 건전해야 합니다.
4. SCHD의 장점이자 단점인 투자 비중 제한
SCHD ETF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투자 제한 조건은 아래 두가지 입니다. (비중 제한)
개별 종목의 비중이 4%를 넘지 않아야 한다.
특정 섹터의 비중이 2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유명한 투자 격언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SCHD ETF는 어쩌면 이러한 투자 격언에 잘 부합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SCHD의 상위 10개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개별 투자 종목의 비중이 4%를 크게 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중 제한은 개별 종목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투자하는 섹터 및 산업에도 존재 합니다. 예를 들어 SCHD가 제약주 섹터의 고배당주에 투자 한다고 했을 때 이러한 한개의 섹터에 25% 이상의 투자금을 투자 할 수 는 없습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 또는 섹터라고 생각되어 많은 투자금을 1~2개의 섹터 및 산업에 투자 했는데 해당 산업군의 투자가 잘 못 되었을때의 리스크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투자는 어쩌면 1등이 아닌 2등 섹터 또는 주식에 어쩔 수 없이 투자하게 만드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또는 휴대폰 등의 산업이 유망한데도 불구하고 해당 산업의 주식으로 100% 채우지 못하고 개별 종목 및 섹터에 대한 4%, 25% 제한 조건 때문에 2등 산업 또는 3등 산업 또는 회사에도 강제적으로 투자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SCHD 투자에 적합한 투자자
SCHD는 아래의 특징을 가지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 아주 높은 수익률 보다는 안정적인 고배당을 추구하는 투자자
- 한국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에 관심이 더 많은 투자자
- 노후 준비 또는 파이어족을 꿈꾸며 안정적인 고배당주를 모으려는 투자자